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단어 중 하나인 '플렉스'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이 단어는 힙합 노래 가사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많이 사용될 만큼 흔한 표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어떤 의미에서 사용되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플렉스 뜻과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국내에서 플렉스 유행의 시작은?
플렉스(Flex)란 요즘 빠르게 퍼지고 있는 슬랭(표준어에 속하지는 않지만 대중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속어나 은어)으로, 그 뜻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는 래퍼 '염따'가 있습니다. 염따는 동료 래퍼 '더콰이엇'의 고급 외제차 수리비를 모으기 위해 독특한 방식으로 굿즈를 판매했는데요, 그 결과로 팬들이 속속 모이며 단 하루 만에 4억원 어치의 주문이 밀려들었습니다. 염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문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지만 그 반응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바로 3일 만에 무려 21억 원의 굿즈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죠. 결과적으로 염따는 더콰이엇의 차량 수리비를 충당하고도 남는 돈을 벌며 명품 쇼핑과 슈퍼카를 사며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 단어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값 비싼 물건을 구입한 뒤 자랑하고 뽐내다'라는 의미로 쓰이거나 '(물건을) 질러버렸다(구매했다)'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윙스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플렉스의 뜻을 '내가 가진 걸 자랑할 때'라고 설명했으며, 힙합 뮤지션들 사이에서 이러한 자신감을 과시할 때 'flex'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플렉스 뜻
최근에 등장한 슬랭(표준어에 속하지는 않지만 대중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속어나 은어)인 '플렉스'는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며, 주로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됩니다. 첫 번째 의미는 '돈 자랑을 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이는 가진 돈을 과시하거나 고가의 명품을 구매한 것을 자랑하며 언급할 때 사용됩니다. 두 번째 의미는 '자랑하다' 또는 '뽐내다'로 해석되며, 자신의 소유물이나 업적을 자랑스럽게 언급할 때 사용됩니다.
플렉스는 처음에는 과시행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자신이 가진 것을 자랑스럽게 공유하는 긍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플렉스 문화
'플렉스'라는 단어는 사전적으로는 '구부리다'나 '몸을 풀다'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1990년대 미국 힙합 문화에서 래퍼들이 부나 귀중품을 자랑스러운 자세로 과시하는 모습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이 용어는 특히 어린 세대를 중심으로 '(부나 귀중품을) 과시하다, 뽐내다'라는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죠.
플렉스는 할렘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더 와이어' 같은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뒤지지 않고 자신의 용기를 보여주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1990년대부터 힙합 문화에서 자주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에는 Rae Sremmurd의 “No Flex Zone.”이라는 노래로 인해 메인스트림의 단어로 나오게 되었으며 이후, 2016년에는 미국의 힙합 아티스트 PLAYBOI CARTI와 캐나디안 힙합 아티스트 TORY LANEZ가 각자 'flex'라는 곡을 내며 이 용어가 더욱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이후로 힙합 문화에서 자신의 성과를 자랑스러운 자세로 표현할 때 'flex'를 빈번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플렉스 뜻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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