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만성피로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간수치가 높을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간수치가 상승하면 간염, 지방간, 간암 등 다양한 간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오늘은 간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살펴보며, 미리 간 건강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수치란?
간수치는 간 기능이 저하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혈액 검사 수치를 의미합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ALT, AST와 같은 간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확인하는데, ALT는 주로 간에 존재하며, AST는 간뿐만 아니라 뇌, 신장, 심장, 근육 등에도 분포해 있습니다. 간수치가 높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ALT와 AST 같은 간 효소 수치가 상승했다는 뜻으로, 이는 간이 손상되어 세포막이 파괴되고 효소가 혈액으로 유출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간염, 간경화, 지방간, 간암 등 다양한 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① 만성피로
간은 우리 몸의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기관인데, 간수치가 높아지면 이러한 해독 기능이 저하되어 피로나 독소가 체내에 쌓이게 됩니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결국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② 황달증상
황달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간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황달은 간수치 지표 중 하나인 빌리루빈 색소가 혈액에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발생합니다. 만약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췌장암이나 지방간과 같은 질환 가능성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③ 구취
구취 역시 간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는 간수치가 높아지면서 장 내 암모니아가 제대로 분해되지 않고, 혈중 암모니아 수치가 증가해 입을 통해 냄새가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④ 간경화
간경화는 간이 딱딱하게 굳는 증상으로, 간수치가 높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그 이유는 간경화가 진행되면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⑤ 소화불량
간 기능이 저하되면 소화효소인 담즙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담즙은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음식물 소화 과정에서 분비되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이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⑥ 식욕 부진 및 구토 증상
간 기능이 저하되면 정상적인 호르몬 생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식욕 부진이나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이 감소하면 그에 따라 체중이 줄어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⑦ 시력저하
눈에 피로가 쉽게 쌓이고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시력이 떨어진다면, 간 건강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간수치가 높아지면 시력 저하를 느끼거나 충혈, 안구건조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간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⑧ 우측 갈비뼈 아래의 통증
간은 우측 갈비뼈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급성간염으로 인해 간이 부으면 이 부위를 가볍게 눌러도 통증이나 뻐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⑨ 소변 및 대변의 색깔 변화
간수치가 높아지면 소변에 거품이 생기고, 소변 색이 마치 맥주처럼 어두운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란색 담즙산이 대변으로 배출되지 않아 대변 색깔이 하얗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⑩ 두통
간수치가 높아지면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온몸에 열이 나고, 몸살처럼 관절과 사지가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두통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 감기라고 생각하고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감기 증상은 보통 콧물, 기침 등이 동반되는 반면, 간수치 상승으로 인한 증상은 이러한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지 않으므로 구분하여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수치 정상범위
간수치는 간 기능의 저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혈액검사 수치를 의미하며, 이 수치에 문제가 있으면 간세포가 파괴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정상적인 간수치 범위는 AST/ALT 0~40 IU/L이며, 이보다 높은 수치가 나타나면 간수치를 낮추기 위해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 복용이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음주는 절대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에 좋은 음식
부추
부추는 간 기능을 해독하고 강화하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부추를 "간의 채소"라고 칭하며, 김치로 만들어 꾸준히 먹으면 좋다고 했습니다. 부추는 비타민 B1과 B2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쌀밥에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부추를 섭취할 때는 부추즙에 식초를 섞어 살짝 열을 가해 강한 냄새를 제거하고 먹으면 좋습니다.
달걀
달걀은 필수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간 수치가 높을 때 회복을 돕는 데 좋은 음식입니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간 건강에 유익합니다.
결명자
결명자는 간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해독 효과가 뛰어납니다.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탁월한 효능이 있어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레드비트
레드비트에 포함된 베타인 성분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습니다. 또한 레드비트는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혈액을 맑게 해 주며, 지방간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까지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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