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은 최근 유명 인사들이 투병 소식을 알리고 있고 환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질환입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암으로 여겨지고 있는 혈액암은 그 종류와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어 치료가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혈액암 증상 및 생존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혈액암이란?
혈액암은 혈액 속에 포함되어 있는 세포 성분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 이상 현상이 발생하여 암세포가 생겨나는 질환입니다. 다른 일반적인 암과는 다르게 혈액암은 장기에 암세포가 덩어리를 생성하지 않고 혈액을 비롯해 골수와 임파선 등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종양 부위를 특정할 수가 없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암처럼 수술적 치료로 제거하는 것이 아닌 혈액에 직접 항암제를 투여하거나 방사선 치료 등을 시행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 되며 다행스럽게도 다른 암들에 비해 치료 효과가 있는 편입니다. 혈액암의 종류는 어림잡아 70여 가지가 넘는데 그중에서도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 골수종이 대표적인 혈액암들입니다. 이 중 가장 발병률이 높은 혈액암은 악성 림프종으로 해마다 4,000~5,000명 정도의 환자가 신규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액암 증상
혈액암 증상 ① 혈액암 초기증상
① 적혈구가 부족해져서 빈혈이 발생합니다. 또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오르고 금방 피로감을 느끼며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② 백혈구가 부족해져 폐렴, 패혈증, 균혈증, 요로감염 등의 여러 감염 질환이 발생하며 오한과 발열이 나타납니다.
③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여 몸에 쉽게 멍이 들고 특별한 이유 없이 잇몸 출혈이나 코피가 발생합니다.
④ 림프종의 경우에는 심한 체중 감소와 원인 불명의 열 및 식은땀이 나타납니다.
⑤ 다발 골수종의 경우 뼈가 약해져서 골절이 쉽게 발생하거나 콩팥의 기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 급성, 만성의 공통점은 피로감입니다.
※ 만성 백혈병은 딱히 나타나는 현상이 없어 건강검진으로 피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암 증상 ② 혈액암 종류별 증상
① 급성 백혈병
백혈병은 혈액과 골수 속에 종양세포가 생겨서 악성 백혈구가 과도하게 생기는 질병입니다. 백혈병세포는 무한으로 증식하여 정상적인 혈액 세포의 생성을 방해하고 정상적인 혈액 세포의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백혈병의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출혈, 빈혈, 체중감소, 쇠약감, 발열 등이 있습니다.
② 악성 림프종
림프종은 림프계에 발생하는 암으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여 악성 림프종 세포로 변하고, 이러한 세포들이 림프절이나 장기에 종양 덩어리를 만들게 되는 병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림프절이 모여있는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이상징후가 발생하고 6개월 내에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감소와 식은땀이 나게 됩니다.
③ 다발 골수종
다발 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입니다. 이러한 다발 골수종은 뼈를 침윤하여 녹임으로써 뼈가 잘 부러지게 하며, 골수를 침범하여 이를 감소시키는 특징이 있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골다공증, 뼈의 통증, 피로감, 빈혈, 창백, 배뇨장애, 출혈경향성, 잦은 감염 등이 있습니다.
혈액암 원인
혈액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나 유전적 요인, 흡연, 바이러스 감염, 방사선 조사, 화학약품 등에 대한 직업성 노출과 항암제 등의 약제가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혈액암은 기본적으로 유전자의 변이를 통하여 악성으로 변화된 세포가 성장하는 질환이므로 유전자의 변이를 일으키는 위험 요인으로 방사선의 노출, 농업용 살충제와 같은 유기화합물, 여러 발암 물질들이 원인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으며 일부 소아와 젊은 성인 발병의 경우 선천적인 유전자 변이들로 발병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혈액암의 원인은 매우 다양함으로 현재는 다양한 위험인자들을 검사하고 고려해서 판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혈액암 생존율
혈액암 생존율 | |
1~2기 | 생존율 85% (완치 가능) |
3기 | 생존율 76% |
4기 | 생존율 50% |
100%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혈액암의 경우 다른 암들에 비해 높은 생존율을 나타냅니다. 만약 초기에 발견되어 치료하게 되면 약 80% 이상의 생존율을 나타내며 혈액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치료를 했을 경우 5년간 생존해 있을 확률은 6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혈액암 종류별 생존율 | |
급성 백혈병 |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의 경우 6~70%,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의 경우 50~55%, 항암 화학 요법 단독 시행의 경우 30~40% |
악성 림프종 | 5년 생존율 50~60% |
다발 골수종 | 5년 생존율 40.9% |
혈액 악성종양은 매우 심각한 상태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혈액암은 치료할 수 있어서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한 번 재발하고 2차 치료를 진행한 후에는 치료 반응 유지기간이 지속적으로 짧아져 재발 횟수에 따라 치료 반응률도 감소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혈액암 치료 방법
혈액암의 치료는 혈액 암의 형태, 환자의 나이, 암의 진행속도, 암의 다른 부위 전이 여부에 따라 다릅니다. 혈액암 치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크게 발전해 왔기 때문에 여러 형태의 혈액암이 높은 확률로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혈액암 치료 방법 | |
화학 요법 | 암세포를 죽이고 발달을 막기 위해 항암제를 신체에 주입합니다. (알약 혹은 정맥 주사를 이용) |
방사선 요법 |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하여 고에너지 광선을 사용합니다. |
표적 요법 | 악성 혈액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약물투여가 시행됩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표적화 된 치료법은 백혈병 치료에 사용됩니다. |
골수 / 줄기 세포 이식 | 악성 혈액 세포 제거 치료 후 안전한 혈액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서 건강한 줄기 세포를 신체에 이식합니다. |
암 수술 | 특정 림프종을 치료하기 위해 감염된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이 이에 해당합니다. |
면역 요법 | 면역체계를 증진 또는 억제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항체, 면역세포 등이 면역치료를 위해 사용됩니다. 이 중 암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체외에서 대량증식시켜 재투여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자가면역세포치료라고 부릅니다. |
이상으로 혈액암 증상 및 생존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혈액암은 충분히 완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혈액암세포에 대한 표적치료제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완치의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으며 완치가 안된 경우에도 전통적으로 사용해 왔던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크지 않아 장기간 생존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혈액암 치료는 올바로 진단받고 환자 자신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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