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은 위 뒤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이상이 생기면 발견하기가 어려운 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암 발병률 8위이자 사망률은 5위인 무서운 암이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췌장암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췌장암이란?
췌장은 명치끝과 배꼽 사이 상복부에 위치한 소화기관 중 하나로, 각종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는 소화기능과 혈당 기능을 조율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통계상으로 췌장암은 육식을 많이 섭취하는 나라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도 췌장암 비중이 늘어난 이유도 이러한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췌장은 소화 효소를 만들어 내는 기능이 있는데, 이러한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구역질과 구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췌장 질환은 급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 췌장낭종, 췌장암 등으로 구분됩니다. 그중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초기 단계에서 전이되는 경우도 많은 편이어서 사망률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이 발생하면 췌장 주변에 있는 복잡한 구조물들에 증식을 하기 때문에 췌장암 진단이 되더라도 수술과 치료가 상당히 어려운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췌장암 초기증상 ① 복통
약 90% 이상의 췌장암 환자들이 췌장암 초기증상으로 복부 통증을 겪습니다. 하지만 복부 통증은 다른 질환들의 증상이기도 하여 가장 간과하기 쉬운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증상이 심해진 후 병원을 찾게 되었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복통은 명치나 복부 통증 등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췌장이 등과 가깝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허리 통증을 느낄 정도라면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된 상태기 때문에 초기에 복통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주요 증상은 상복부에 둔한 통증이 등을 향해 퍼져나갈 수 있고 고통은 사라졌다가 나타났다가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② 황달
췌장암 초기증상으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가 황달입니다. 이는 췌장에 생긴 악성 종양이 십이지장에 자리 잡게 되면 담즙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게 되어 황달이 생기게 되고, 소변 색이 갈색 혹은 붉은색으로 나오기도 하며, 대변 또한 회색이나 하얀색 등 정상적이지 않은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또한 피부가 자주 가렵거나 눈의 흰자 주위가 노랗게 되는 황달 특징이 나타납니다. 췌장암을 앓고 있는 분들의 80%는 이러한 황달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③ 당뇨
췌장암은 당뇨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암이 생기게 되면 전에 없던 당뇨가 나타나거나 반대로 기존에 앓던 당뇨가 악화되면서 암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암과 당뇨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서로가 원인이자 초기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④ 체중감소
평소와 동일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데 갑작스럽게 체중이 급격하게 빠진다면 췌장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비단 췌장암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저암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몸에 암세포가 생기면 사이토카인이 혈류로 방출되어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됩니다. 이는 암세포가 자라고 전이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암에 걸리면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신체는 영양결핍 상태가 지속됩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⑤ 소화 기능 저하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소화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그리고 윗배에 가스가 차기 시작하고 헛배가 나오는 느낌과 열감이 느껴지게 됩니다. 그리고 소화장애가 생겨 급격하게 체중 감소가 일어나기도 하며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을 겪습니다.
췌장암의 원인
췌장암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췌장에 영향을 주고 췌장암과 상관 관계에 있는 몇 가지의 원인들이 있습니다.
1. 가족력
직계 가족 중에서 50세 이전에 암에 걸린 사람이 있거나 나이에 상관 없이 직계 가족 중에서 췌장암 환자가 둘 이상 있다면 가족력이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경우 다른 이들보다 췌장암의 위험이 더 크므로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질병 중에는 가족력이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흡연
담배는 췌장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흡연을 할 경우 췌장암 발병률이 2~5배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암환자 중 30% 정도는 흡연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서는 금연은 필수입니다.
3. 식습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이 췌장암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습관이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으며, 특히 붉은 고기류, 고지방, 고탄수화물 등의 과도한 섭취는 대표적인 췌장암의 원인으로 작용됩니다. 그러니 신선한 과일과 채소, 비타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췌장암 발생률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4. 노화
신체의 노화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이 약해지게 되면서 췌장의 기능도 떨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암 발생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췌장암 발생의 평균 나이는 65세라고 합니다. 30세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50세 이전에도 많지 않다고 하니 노화가 췌장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췌장 건강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5. 비만
비만과 암 발병 위험도는 연구 결과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비만인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식습관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각종 암 및 성인병의 발병률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6. 당뇨
당뇨는 췌장암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췌장암 초기증상이기도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5년 이상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췌장암 발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반대로 췌장암을 진단 받기 2년 전부터 당뇨가 발생한 환자의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듯 췌장암과 당뇨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췌장암 예방법
1. 식단 조절
고혈당을 피하기 위해 당뇨병 환자는 일상 식단에서 지방이 많은 음식과 설탕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식단에 주의해야 합니다. 채소나 과일과 같은 녹색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췌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2. 금연
담배에 함유된 발암물질은 췌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을 위해 흡연자는 가능한 한 빨리 금연을 해야 하며 가족 구성원이 간접흡연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금주
술은 담석과 함께 췌장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알코올 섭취는 그 자체가 췌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췌장의 분비기능에 이상을 주면서 효소가 췌장 주위 조직을 스스로 파괴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체내온도가 상승하면서 내부에 염증이 쉽게 확산됩니다. 따라서 췌장염이 있거나 췌장염 가족력이 있다면 금주는 필수입니다.
4. 식단 조절
췌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많은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감자튀김이나 아이스크림과 같이 당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췌장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폭식과 절식하는 습관은 인슐린 민감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매끼 적절한 식사와 소식하는 습관이 췌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지금까지 췌장암 초기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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